Alegoria Restaurant 후기
안녕하세요 행챙트립입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여 가장 첫 번째 식사를 했던 Alegoria Restaurant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스페인 하면 빠에야가 가장 먼저 생각나잖아요. 그 중에서도 먹물 빠에야를 가장 좋아해서 빠에야 맛집을 찾아본 결과, 구글지도 리뷰 4.7인 이 식당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위치
카탈루냐 광장, 라 보케리아 시장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시타딘 호텔에서 아주 가까워 입국하자마자 체크인 후 바로 방문했습니다~
예약
예약은 구글 지도에서 '예약하기' -> '시간선택' 과정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식당 외관
Alegoria Restaurant의 외관은 마치 숨겨진 보석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작은 골목 한구석에 자리 잡은 이곳은 화려하거나 번쩍이는 간판 대신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멈추게 합니다.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클래식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분위기를 자아내요. 마치 동네 주민들의 비밀 맛집을 찾아낸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라, 내부로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커지는 장소였습니다.
식당 내부
Alegoria Restaurant의 내부는 바르셀로나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아늑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으며, 벽에는 예술적인 타일과 독특한 장식들이 걸려 있어 스페인다운 매력을 더해줍니다.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는 마치 친구의 집에 온 듯 편안하게 느껴지면서도, 정성스레 차려진 식사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Alegoria Restaurant은 소규모의 아늑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식당으로 테이블 간격은 넓지 않아서, 아늑하면서도 다소 친밀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러한 배치는 스페인의 정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 오히려 현지의 활기찬 감각을 경험하기에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안 담아왔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던 올리브도 꽤나 맛있었습니다.
메뉴판
타파스부터 빠에야 등 다양한 스페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빠에야 세트메뉴는 2인부터 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아래에서 자세히 리뷰해보겠습니다!
음식 소개
Spanish Omlette (PINCHO DE TORTTILLA)
Pincho de Tortilla는 스페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파스 메뉴 중 하나로, '핀초'는 한 입 크기의 간식을 의미하고, '토르티야'는 감자와 달걀로 만든 스페인식 오믈렛을 의미합니다. 즉, "Pincho de Tortilla"는 한 입 크기의 스페인식 감자 오믈렛을 뜻합니다. 계란말이에 두툼하게 썬 감자를 넣은 맛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와 달걀이 어우러진 풍미가 돋보이는 요리입니다. 감자가 부드럽게 익혀져 있어 포근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맛이라기보단 익숙한 재료로 만든 요리라서 그런지 편안하고 익숙한 맛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Oven Cooked Iberic Pork Cheek (Galta al horno)
Galta al horno는 스페인어로 "오븐에 구운 돼지 볼살"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Galta"는 돼지의 볼살(또는 뺨살)을 뜻하며, "al horno"는 오븐에서 구웠다는 뜻입니다. 즉, Galta al horno는 오븐에서 천천히 구운 돼지 볼살로, 부드럽고 진한 맛이 일품인 요리였습니다. 볼살은 지방과 콜라겐이 풍부해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이 나며, 육즙이 가득한 깊은 풍미가 느껴집니다. 스페인에서는 고기를 감자나 다양한 채소와 함께 구워 내는 경우가 많아, 풍부하고 진한 맛의 전통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Black Rice with Cuttlefish (Arroz Negro)
Arroz Negro는 스페인어로 "검은 쌀"이라는 뜻으로, 주로 오징어 먹물로 색을 내어 만든 빠에야의 일종입니다. 이 요리는 해산물, 특히 오징어와 함께 조리되며, 검은색의 독특한 비주얼이 특징입니다. 저는 스페인 여행이 두 번째인데 다른 빠에야보다 먹물 빠에야가 한국오면 생각나더라구요. 스페인에서만 먹을 수 있다보니까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갑오징어의 쫄깃함도 빠에야의 식감을 더해줘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무리
Agua sin gas는 스페인어로 "탄산 없는 물"을 의미합니다. 저희 부부는 술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 위 세가지 메뉴와 물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47.9유로(약 7만원) 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첫 식사를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Alegoria Restaurant 빠에야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